(사복)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운영 은평구립도서관

은평구립도서관은 지난 10월 18일(토) 지역 주민과 함께 ‘2014 길 위의 인문학 3차’를 진행하였다. ‘2014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탐방을 통해 인문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은평구립도서관의 ‘2014 길 위의 인문학’은 ‘너, 나, 우리, 함께 숨 쉬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네 차례에 걸쳐 강의 및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번 3차 프로그램은 ’별자리에 비춰 본 우리나라 신화’라는 제목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김일권 교수를 초빙하여 진행하였다. 오전에는 사전 강의를 통해 해와 달과 별을 바라보는 동양과 서양의 관점 차이와 별자리의 차이를 배워보고, 별에 관련된 유물을 살펴보며 선조들이 가졌던 천문학적 관념과 그것에서 비롯된 지혜에 대해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탐방은 남양주에 위치한 조선 전기의 무신 박원종의 묘와 고려 후기의 무신 변안열의 묘를 방문하여 묘표석에 새겨진 삼족오 태양과 옥토끼 월상의 의미를 살펴보고, 고구려에서 고려로,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역사의 흐름에 따른 우리 민족의 기상의 퇴화, 그리고 부활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한편 인문학과도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