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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은평구공공도서관 책단비서비스 확대 운영 실시, 지하철 응암역 녹번역에 무인예약대출기 추가 설치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등록일 2021.05.23
담당부서 연락처 02-385-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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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서양의 대표적인 근대철학자 데카르트는 말했다. 독서를 한다는 것은 수많은 명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생각과 삶을 배우는 것과 같음을 뜻할 것이다. '책이 주는 이로움', '독서의 유익' 같은 말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셀 수 없이 많은 자료가 나타난다. 누구도 독서가 인간을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시민들은 독서를 잘하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2019)'에 따르면 1년에 한 권이라도 종이책을 읽었다는 성인의 비율은 52.1%로 나타났다. 전체 성인의 절반이 연중 독서를 하지 않는 것이다. 또 1년간 읽은 일반 독서의 양을 나타내는 연간 독서량은 6.1권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2년 전 실시된 조사 결과보다 2.2권이 줄어든 수치이다. 조사 결과에서 특이한 점은 성인의 65.5%가 책 읽기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학생의 76.7%는 책 읽기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는 사실이다. 독서량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독서가 삶에 이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독서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학생은 '학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가 27.6%를 차지했으며, 성인의 경우 27.7%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현대인의 바쁜 삶이 독서를 저해하는 큰 요인이라는 뜻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독서'는 국가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며 이에 우리나라는 '도서관법'을 제정해두고 있다. 도서관법은 국민의 정보 접근권과 알 권리의 보장, 도서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도서관의 육성과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대한 자료의 효율적인 제공과 유통, 정보 접근 및 이용의 격차 해소, 평생교육의 증진 등 국가 및 사회의 문화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 그에 따라 수많은 정부 부처와 공무원, 전국의 도서관 종사자들은 다양한 고민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은평구와 은평구공공도서관은 구민이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는데, 그러한 과정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이제는 여러 도서관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기술인 RFID기술(무선인식기술)이 있는데 2003년 은평구립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도서관에 도입한 기술이다. 각 도서를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든 이 시도는 도서관 서비스가 이전보다 진일보하게 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이 RFID기술을 기반으로 2008년에 은평구립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무인예약대출/반납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1년 현재도 은평구와 은평구공공도서관은 구민에게 더 가까운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책단비 서비스'를 실시, 확대하고 있다.
 
책단비 서비스란 도서관이 멀거나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또 구민들이 기존보다 더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은평구와 공공 도서관들이 함께 시행 중인 서비스이다. 은평구에 위치한 공공 도서관들은 통합검색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찾고자 하는 자료를 검색하면 은평구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자료를 모두 확인해볼 수 있다. 책단비 서비스는 이 통합검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무인 예약 대출, 무인 반납, 도서관 상호대차,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아우르는 것이다.
 
무인 예약 대출 서비스와 무인 반납 서비스는 사서가 도서 대출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기계를 이용하여 이용자 스스로 예약한 도서의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동화된 기계 덕분에 서비스 이용자는 도서관 운영시간에 맞춰 도서관에 방문해야 하는 시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도서 대출 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은평구공공도서관은 무인대출/반납기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 마련하여 구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구민들의 생활 반경 속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은평구공공도서관의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상호대차는 각 도서관이 소장 중인 도서를 은평구공공도서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서비스이다. 근처 도서관에는 없지만 다른 도서관에 소장 중인 자료를 원하는 도서관으로 신청해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과 마찬가지로 타 도서관의 도서 반납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역에 설치된 기계이면서 동시에 '작은' 도서관이다. 기계 안에 사서들이 엄선한 도서 약 500여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도서관 회원은 예약절차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원하는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대출한 도서는 해당 스마트도서관에 다시 반납함으로써 다른 주민이 바로 이용 가능한 상태로 변경된다. 스마트도서관 관리부서는 분기마다 신간 도서를 교체 투입 중이라고 알렸으며 이용자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현재 연신내역, 불광역, 역촌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팀에서 관리하고 있다.
 
2020년 COVID19 사태로 인하여 전국의 도서관들이 휴관하게 된 유례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방역 문제로 많은 국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도 은평구 구민들은 책단비 서비스를 통해 도서 대출 반납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었다. 은평구와 공공도서관이 무인예약대출/반납 시스템을 오래전부터 잘 구축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인예약대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이전과 비교할 수없이 늘어나면서 구민들은 은평구와 공공 도서관에 책단비 서비스의 확대를 요구했다. 은평구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며 독서문화서비스 욕구가 높은 주민이 증가하였고 COVID19로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과 역할이 커졌기 때문에 구민의 요구는 예견된 일이었다.
은평구공공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매일 늘어가는 구민의 요구에 응답하고자 노력했지만 한정된 예산과 인력 문제로 책단비 서비스 확대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책단비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2021년 드디어 책단비 서비스 확대가 실시되었다. 무인대출반납 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은평구 내 지하철 역사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응암역에 무인기기가 신설되었으며 대단지 아파트 형성으로 주민이 늘어나 서비스 증설에 대한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녹번역에 무인 장비가 증설되었다. 새로운 장비를 통한 책단비 서비스의 확대는 6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무인기기가 설치된 지하철역은 녹번역, 구파발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올해 6월부터 신설된 응암역까지 4개 역이며 버스정류장은 구립상림도서관 정류장이다. 도서관 대출회원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리브로피아)을 이용해 원하는 도서를 원하는 장소로 예약한 후 해당 장소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를 통해 대출을 할 수 있다. 무인서비스와 상호대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는 은평구공공도서관은 은평구립도서관, 구립증산정보도서관, 구립응암정보도서관, 구립상림도서관,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구립은뜨락도서관이 있으며 일부 작은도서관(불광천작은도서관, 신사어린이도서관)도 함께하고 있다.
 
은평구립도서관 소속 책단비팀 관계자는 책단비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의 소장 자료가 효율적으로 순환되어 이용자에게 다양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도서관의 자원 공유를 통한 자료 부족 문제 해소, 중앙 집중형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개별 도서관 정보화 구축 비용 절감, 정보 접근 지역 격차 해소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자치구 무인기기 운영현황 실적 평가에서 은평구가 대출 합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은평구의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은평구의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책단비 서비스 및 은평구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입 절차를 거치고 가까운 은평구공공도서관에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 후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회원 가입은 은평구 거주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므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먼 거리에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서울시민카드'어플리케이션을 설치 후 인증 절차를 거쳐 은평구공공도서관을 등록하면 비대면으로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공공도서관 홈페이지나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팀(385-16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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